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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A to Z

아기 말 트이는 시기, 꼭 알아야 할 발달 기준과 촉진 방법

by 인사이드맘 2025. 7. 1.

“우리 아이, 벌써 돌이 지났는데 ‘엄마’라는 말도 하지 않아요.”

혹시 말이 늦는 걸까요?”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걱정입니다. 오늘은 아기 말 트이는 시기에 대해 정확히 짚고,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방법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특히 첫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또래 아이와 비교하며 더 조급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말은 ‘트이는 시기’도 중요하지만, ‘함께 트이는 환경’이 더 중요합니다.

18개월 아기가 엄마에게 밥달라고 말하는 일러스트 이미지
아기말하는시기

1. 아기 말 트이는 시기, 언제부터 시작될까?

아기의 언어는 보통 8~12개월 사이에 첫 단어(‘엄마’, ‘아빠’)로 시작됩니다. 18개월에는 약 50개 단어, 24개월이면 두 단어 문장을 말하기 시작하죠. 아래 표는 시기별 말 발달을 정리한 것입니다.

개월 수 언어 발달 특징
0~6개월 옹알이 시작, 소리 따라하기
6~12개월 ‘엄마’, ‘아빠’ 발음 시도
12~18개월 단어 수 증가, 간단한 요구 표현
18~24개월 두 단어 이상 문장 시작
24개월 이후 문장 길어짐, 대화 가능

2. 말이 늦는 아기, 정말 괜찮을까?

실제로 주변의 어떤 아이는 20개월이 넘도록 말하는 단어 수가 10개도 안 되었어요. 소아과 상담을 통해 “성장 속도 차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자기만의 속도로 언어발달을 하고 있어요. 말 트이는 시기는 개별 차가 크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다른 아이는 벌써 ‘이거 뭐야?’라고 묻는다던데…”

“우리 아이는 그냥 손가락으로만 가리켜요. 이게 정상일까요?”

이런 고민을 하루에도 수차례 하게 되는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이는 자기만의 속도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다음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아요:

  • 24개월이 지나도 두 단어 문장을 못할 때
  • 의미 있는 단어 수가 50개 미만일 때
  • 소리에 반응하지 않거나 의사소통 의지가 없을 때

말 트이기 전과 후, 아이의 기억력과 상호작용은 분명하게 달라져요. 부모가 썼던 단어를 기억해 비슷한 상황에서 따라 말하거나, 이전에 읽어줬던 책 내용을 떠올려 문장을 만드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우리 아이는 말이 빠른 편이었어요. 15개월에 이미 ‘엄마 밥 줘’까지 말했을 정도였어요. 두 돌이 된 지금은 거의 일상대화가 가능하고 주고받기까지 가능한 수준이에요. 말이 정말 빠르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그런데 주변 또래 아이들 중엔 두 돌이지만 아직 문장으로 말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어요. 단순히 말만 늦고 수용언어가 가능하다면 걱정할 문제는 아니에요. 아기들의 ‘말 트이는 시기’는 정말 제각각이거든요.

아기 개월수별 언어발달 체크사항 인포그래픽 이미지
아기 언어발달 체크

3. 아기 언어 발달을 돕는 5가지 실천 방법

방법 실천 포인트
많이 말 걸기 “사과 먹을래?” 같은 쉬운 문장으로 자주 대화
책 읽어주기 의성어·의태어 포함된 그림책 매일 10분 이상
칭찬과 반응 말하려는 시도에 웃으며 격려
손짓과 함께 말하기 행동과 언어를 동시에 보여주기
구체적 문장 사용 “배고파?”보다 “배고파? 엄마가 밥 줄까?”처럼 구체화

추가로 아이가 관심 보이는 사물에 질문을 던지는 것도 좋아요. 예: “이거 뭐야?”, “강아지가 어떻게 울지?”, “파란 공이 어디에 있어?”

❗ 질문 → 대답 → 칭찬의 흐름을 반복하면 언어 자극에 효과적입니다.

4. 말 트이는 시기,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

아기 말 발달은 수치보다 “반응과 대화”가 먼저입니다. 혹시 느리더라도 걱정보다는 함께하는 시간이 우선이에요. 우리 아이의 첫 단어를 기다리며, 오늘부터 매일 말 걸어주세요.

돌 아기 엄마가 아기가 말이 늦은건지 걱정하고 있는 일러스트 이미지
아기 말하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