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밥태기 , 남의 집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요.
저희 집도 어느새 두돌아기밥태기 시기에 들어섰더라고요. 이유식 때부터 워낙 잘 먹던 아기라 걱정 없었는데, 요즘은 하루 세 끼를 거의 다 거부하고 “얘 오늘 뭐라도 먹긴 한 걸까?” 싶을 정도로 속상한 날이 많아졌어요.
밥태기, 정말 성장 과정 중 흔한 일일까요? 아니면 뭔가 잘못된 신호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밥태기의 원인, 해결법, 그리고 부모 훈육 태도까지 한 번에 정리해 봤어요.그럼, 함께 알아볼게요!
① 두돌 아기 밥태기, 언제부터 시작될까?
보통 밥태기는 돌 이후, 두 돌 사이에 자주 나타나요.
특히 두돌 전후 시기(23~28개월)에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시기 아이들은 성장이 조금 느려지면서 에너지 필요량이 줄고, "내가 선택하겠다"는 자율성 욕구가 강해져 거부 행동이 자주 나타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식사 거부예요.
② 아기 밥안먹는 이유?
아이가 밥을 안 먹는 이유는 단순히 “입맛이 없어서”가 아닐 수 있어요.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합니다:
✔️ 배가 고프지 않음
👉 간식 섭취 과다, 식사 간격 조절 실패 등
✔️ 성장 속도 변화로 인한 식욕 감소
👉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돌 이후 아이는 이전보다 성장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고, 이에 따라 식욕이 자연스럽게 줄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 자율성 욕구로 인한 식사 거부
👉 심리학자 Erik Erikson의 발달이론에 따르면 생후 약 1.5세~3세는 자율성(autonomy)을 형성하는 시기로, “무언가를 스스로 선택하려는 강한 욕구가 생기며, 이에 따른 반항적 행동이나 거부 행동이 늘어나는 시기”라고 해요.
식사 거부는 이 시기에 자주 나타나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 반복된 잔소리와 강요
“한 입만 더 먹자” “왜 안 먹어?” 같은 말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요.
✔️ 부모의 과잉 반응 → 주목 욕구 자극
아이가 밥을 안 먹을 때마다 부모가 화를 내거나, 간식으로 달래면 오히려 ‘이 행동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학습하게 됩니다.
✔️ 밥상 집중력 방해
장난감, TV, 휴대폰 등 다른 자극에 더 끌릴 수 있어요.
- 🧡 이 시기에는 “먹기 싫다”는 표현을 통해 스스로 선택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해요.
밥태기를 단순한 반항으로 보기보다, 성장과 자율성의 한 과정으로 이해하면 아이와의 갈등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한 입만 더"를 반복하면 아이는 점점 더 밥상 자체를 회피하게 되니 주의해 주세요!
③ 밥태기원인, 정리해 보면 이래요
신체 성장 요인 | 성장 속도가 느려지며 식욕저하 |
심리적 요인 | 자율성 욕구가 증가 → 먹기 싫어’ 등의 거부 행동 |
환경 요인 | 과도한 간식 섭취, TV 시청, 밥상 스트레스 등 |
👉 즉, 우리 아이는 단순히 “안 먹는 아이”가 아니라, 성장 중 겪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도 있어요.
이 시기를 너무 걱정하거나 억지로 끌고 가지 말고, 아이의 성장발달에 따른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④ 밥태기해결책,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밥 안 먹기’는 성장 과정의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요.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아이의 자율성과 긍정적인 밥상 경험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접근해 보세요.
🥄 STEP 1. 억지로 먹이기 → 끊기
- “한 입만 더!”, “안 먹으면 간식 없어!” 같은 말은 금지!
- 아이는 이런 강요를 강압적으로 느껴 더 거부하게 돼요.
➡️ 대신, "이건 맛있을 것 같아~" "엄마 먼저 먹어볼까?"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로 유도해 보세요.
🥄 STEP 2. 아이의 선택권 존중
- 반찬 2~3가지 중 “뭐 먼저 먹을래?”
- 숟가락/포크 중 “어떤 걸로 먹을까?”
➡️ 작은 결정권만 줘도 ‘내가 선택했다’는 자율성이 충족돼요.
🥄 STEP 3. 밥상 환경 리셋하기
- 식사 시간엔 장난감, TV, 유튜브 치우기
-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식사
- 아이혼자 X → 가족과 함께 먹으며 경험 강조
🥄 STEP 4. 식사 시간 짧게, 간식 시간 조절
- 30분 이내 식사 → 안 먹으면 깔끔히 정리
- 식사 직전 2시간은 간식 금지
➡️ “안 먹었으니 간식이라도…”는 안 돼요.
🥄 STEP 5. 부모의 반응이 아이를 만든다
- 안 먹는다고 혼내거나 속상해하지 않기
- 아이는 부모의 반응을 보며 “이건 주목받는 행동이구나”를 학습해요
➡️ 무반응 또는 평온하게 “다음에 먹자~”라고 넘겨주세요
✅ 핵심은 ‘자율성 + 따뜻한 분위기’ 예요.
아이도 언젠간 다시 잘 먹는 날이 와요. 그날을 위해 급하지 않게, 조급하지 않게 기다려주세요.
- "밥태기의 원인이나 해결책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시선이에요."
⑤ 아기 밥 안 먹을 때 부모훈육방법
아이가 밥을 거부할 때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건 너무 당연해요. 하지만 밥태기를 건강하게 지나가기 위해서는 ‘일관된 태도’와 ‘감정 조절’이 핵심이에요.
✔ “먹어야지”보다 “안 먹어도 괜찮아”
- “안 먹어? 괜찮아. 다음 식사 때 먹자~”
→ 이렇게 평온한 반응이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줘요.
✔ 시간과 상황의 흐름을 믿어주세요
- 대부분의 밥태기는 3~6개월 안에 자연스럽게 완화돼요.
- 무조건 훈육보다, 기다리는 인내심이 더 큰 해결책일 수 있어요.
✔ ‘먹지 않으면 벌’ 안 돼요.
- 밥 거부 = 혼남 or 불이익이라는 공식을 만들면, 아이는 식사 자체를 두려워하게 돼요.
➡️ 밥은 훈육 수단이 되면 안 돼요.
✔ 식사 외 시간의 소통이 더 중요해요
- 밥상에서 다퉜다면, 놀이 시간에 다시 친밀함을 회복하세요.
- 아이는 “엄마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라고 느껴야 안정돼요.
🎯 정리 포인트
부모의 훈육 태도 체크리스트내용
감정적 반응 줄이기 | 밥 거부에 화내거나 애원하지 않기 |
일관성 유지 | 먹든 안 먹든, 반응을 일정하게 |
긍정적 말 습관 | “잘했어~”, “괜찮아~” 등 따뜻한 언어 |
강요보다 제안 중심 | 선택권 주기 + 긍정적 유도 |
교감 우선 | 밥보다 관계 회복이 먼저 |
👉 물론 어렵다는 거 알지만 우리 함께 노력해 봐요 😊
⑥ 밥태기 Q&A: 상황별 궁금증 해결!
Q1. 하루 종일 밥을 거의 안 먹어요. 정말 괜찮은 걸까요?
✅ A: 하루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 3일~일주일 단위로 전체 섭취량을 체크해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 물, 과일, 간식 등 전체 섭취 칼로리가 충족된다면 일시적 거부일 수 있어요.
Q2. 밥은 안 먹고 간식은 잘 먹어요. 일부러 그러는 건가요?
✅ A: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 간식이 식사보다 자극적이고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에요.
→ 간식 양 줄이기 + 정해진 시간 외 간식 금지로 식사 리듬을 회복하세요.
Q3. 숟가락 던지고 소리 지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A: 즉시 반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제시만 해보세요.
→ “숟가락은 밥 먹는 도구야. 밥 먹고 싶으면 다시 줄게”
→ 공격적 행동에는 짧고 단호하게 경계, 감정은 섞지 않는 게 좋아요.
Q4. 다른 집 아이들은 잘 먹던데, 우리 아이만 유독 힘들어요.
✅ A: 비교는 절대 금물!
→ 아이마다 성향과 기질,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는 의미 없어요.
→ 우리 아이의 흐름을 지켜보며 ‘내 아이 기준의 변화’에 집중해 주세요.
Q5. 밥을 먹을 땐 잘 먹다가, 갑자기 뱉어버려요.
✅ A: "배가 찼어요"라는 신호일 수 있어요.
→ 뱉는 행동은 거부가 아니라 자기 조절의 한 표현이에요.
→ 억지로 다시 먹이기보다 “다 먹었구나~” 라며 긍정 피드백으로 마무리해 주세요.
두돌아기밥태기, 정말 힘든 시기지만 대부분 아이가 거쳐 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아이는 지금, “나는 내 의지로 선택하고 싶어!”라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거예요. 지금은 ‘잘 먹이는 것’보다 밥상을 편안한 시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조금은 여유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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